(CNB=강우권 기자)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10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사업비 2억4천만원을 지원해 총 1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내년 2월~3월경 공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구매시 완속 충전기 1대(600만원 이내) 및 자동차 보조금 1,800만원을 포함해 2,40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구매 자격은 밀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개인 또는 기업·법인·단체로,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주차 공간(2.5m×5m×2m)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출시된 국내 전기자동차는 스파크EV, 레이EV, 쏘울EV, SM3Z.E 등이 있으며, 르노삼성과 한국GM의 경우 출고가를 150만원 정도 인하해 SM3Z.E는 4,190만원(자부담 2,390만원), 스파크EV는 3,840만원(자부담 1,68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점점 확대될 전망이므로 내년에는 출고가가 더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원활한 주행 및 보급 확대를 위해 밀양시청 내에 급속충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설치비용은 전액 한국환경공단에서 부담한다. 급속충전시설은 2015년 8월말 완공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는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보급 활성화시 분지 지형인 우리 시내의 대기 환경 정화 및 연간 15,000km 주행시 동급 휘발유 차(유가 1,426원/ℓ기준) 대비 13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