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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칼럼]프로페시아 부작용 발기부전, ‘오비이락’ 인가

Dr.홍의 무명초 이야기<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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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5.15 10:17:12

오비이락(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의미로 서로 연관관계가 없는데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받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서 남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발기력 저하이다.(프로페시아는 상품명이고 성분명은 피나스테라이드다)

탈모가 시작되어 병원을 찾는 남성들은 40~50대가 많다. 이때 연령층은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지 않아도 점점 정력이 감퇴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면 웬지 모르게 발기력이 감퇴된다는 선입관이 들어 정말로 발기력 저하가 나타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복용을 중단하면 발기력이 살아난다. 물론 가끔 발기력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피나스테라이드 복용시 오비이락(烏飛梨落)격으로 떨어지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렇다면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FDA에서는 약품을 인허가 할 때 10만 분의 1의 확률이라도 발생 가능성이 있으면 그것을 약품에 반드시 명시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만약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으면 경고나 주의 문구 정도가 아니라 판매 자체가 아예 금지된다.

하지만 FDA에서는 성기능 저하가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인지 피나스테라이드 복용에 따른 부작용인지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복용할 때 주의하라는 선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발기력 저하는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모든 약에는 득이 되는 효과가 있는 반면 부작용이 존재한다. 흔치 않는 부작용 때문에 약물 사용을 꺼려한다면 사용할 약이 하나도 없다. 물론 약은 오, 남용 해서는 안 된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발기력 저하, 만성피로, 여성형 유방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탈모를 멈추게 하는 방법 중에 아직 그만한게 없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컬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을 써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항산화제 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탈모치료에 도입하여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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