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사천시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15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정동면 수청리 및 학촌리 일원 이구산 소나무림 140ha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는 지난 1일 1차에 실시한 지역에 약효 지속기간을 고려해 2주 간격으로 산림청 헬기를 지원 받아 약제를 살포했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1차에 사용한 약제와 동일한 저독성(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으로 인체나 가축에는 피해가 없지만 항공방제로 인한 다른 산업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항공방제 살포지역 및 인근 주민들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사천시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이동 시키는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의 발생 상황을 조사하는 우화상(애벌레에서 벌레가 되어 날아가는 시기)이 지난해 5월 28일보다 8일 빠른 5월 20일 최초 우화할 것으로 예상돼 매개충이 활동하는 시기에는 피해고사목 제거 작업을 지양하고 항공 및 지상 약제 살포에 주력할 계획이다.
방제와 관련된 문의는 사천시청 녹지공원과(055-830-343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사천시는 생활주변에서 많은 주민들이 휴식처로 활용하고 있는 마을 숲과 보호수, 느티나무 등 활엽수에 진딧물과 응애류, 깎지 벌레류 및 각종 쐐기류 등 식엽성 해충이 많이 발생해 주민들의 애착이 깊고 휴식처 등으로 많이 이용하는 생활권 주변 마을 숲(수청 숲 등 7개소)과 보호수(15개소 16본)를 대상으로 지난주에 병충해 방제작업을 실시해 마을 숲과 보호수 보호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