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14일 경남대학교 조경석 실장(공과대학 교학행정실장)이 자신의 첫 시집 '이면의 이면' 을 최근 출간했다.
조경석 실장은 성균관대 도서관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부터 경남대 직원으로 재직하면서 대학의 행정 발전에 이바지해 왔으며, 2013년 경남문학 신춘문예에 시 ‘이면의 이면’이 당선돼 ‘시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 <이면의 이면>은 작가의 회갑에 맞추어 출간한 것으로, ‘새벽’을 필두로 ‘오래된 내일’ ‘한로’ ‘창원광장’ ‘겨울 지리재에서’ 등 2년 6개월 동안 자작한 시 61편을 총 4부에 걸쳐 적절히 배분해 놓았다.
광운대 장석원 교수는 "조경석 시인의 첫 시집에는 한국적인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며 "한국 예술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소박, 단순, 질박' 은 조경석 시인의 시 세계를 압축하는 단어이다" 고 평했다.
경남대 정일근 교수(시인)는 "정원 조경석은 중앙매체의 등단 기회를 갖춘 시인이었지만 스스로 경남문학 신춘문예를 등단매체로 택했다.”며 “늘 시집을 읽고, 필사하고, 시를 쓰고, 끝없이 퇴고하는 뜨거운 시인이다" 고 말했다.
조경석 실장은 "시를 처음 배울 때부터 첫 시집을 펴낼 때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정일근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좀더 노력하는 자세로 시 창작에 임해 3~4년 뒤 두 번째 시집을 내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경석 실장은 경남대 중앙도서관 부관장을 역임했으며, 경남대 청년작가아카데미(원장 정일근) 시창작과정(2기)을 수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