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거창군은 지난 2월 16일부터 4월말까지 군민 안전과 관련된 55개 대상 1,423개 시설에 대해 안전대진단 추진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진단은 거창군과 유관기관 및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추진했으며, 총 455명의 인원이 점검에 참가했다.
안전대진단 결과 소화기 미비치, 미세균열, 누수, 콘크리트 박리, 공사장 사면 안전성 미확보, 소방대피시설 미흡 등 안전 취약요소들이 발견됐으며, 소화기 미비치 등 경미한 사항 115건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을 요하는 88건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 정비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 공동주택 및 노후교량 27건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권고 및 진단을 펼칠 예정이다.
진단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예산을 확보해 정비토록 하고, 예산확보가 어려운 곳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해요소를 관리하도록 하며 예산추가 확보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거창군 주도의 상향식 점검을 벗어나 주민과 함께하는 민간합동점검으로 이루어졌으며, 안전신문고 및 모니터봉사단, 스마트지킴이 등 다양한 신고채널을 구축함으로써 군민들이 쉽게 생활 속 위험요소를 직접 신고하고 행정에서 처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거창군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된 위해요소에 대해서 조속히 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군민들은 추후에 생활주변 안전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를 통해 제보해 달라" 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