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창녕군(창녕군수 김충식)은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우포따오기 방사를 대비한 야생 서식적지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최종보고회에 창녕군은 환경부, 문화재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등 행정기관, 조류 및 습지 생태전문가, 우포늪 인근 마을 주민대표 및 따오기관련 민간단체 대표들을 초대해 따오기 복원사업의 최종 목표인 따오기 야생 방사를 위한 서식적지 조사 용역 내용을 보고했다.
또 창녕 우포늪과 그 일대에 따오기를 안착시키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최종보고회에 나온 의견들을 수렴·검토해 향후 따오기 서식지 조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중간보고회 때 지적되었던 관련 기관 간 협업을 통한 행정적 지원과 방사관련 로드맵 작성을 통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에 다시 한번 공감해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에서 관련기관과 민간단체의 협업이 성공의 가늠쇠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창녕군은 올해 100마리 증식 성공이라는 가시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대비 비상방역근무, 따오기 건강상태 24시간 모니터링, 산란기를 맞이한 따오기 영양공급, 유조따오기의 안정적인 생명활동을 위한 인큐베이터, 육추기 가동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충식 군수는 "환경 파괴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동·식물 멸종 문제는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기업․사회단체 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로 관련기관과 주민들, 따오기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과 협업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어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