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는 오는 19일 대학 내 G동 만오오디토리움에서 ‘중화전국청년연합회(이하 중천연)’ 소속 청년 2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 특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외교부 소관 비영리사단법인인 아시아교류협회와 부산외대 등이 주관하는 '한·중 청소년 포럼’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이들 중청연 소속 청년들이 이번 행사기간 중 서울을 제외한 지방대학을 방문하기는 부산외대가 유일하다.
신중국 성립이전인 1949년 5월 4일 조직된 중천연(주석 왕샤오 贺军科) 중국공산당주의청년단의 핵심 체제로 30여개의 각 청년 단체 연합 조직으로 대부분 교수, 의사, 대학생 등 엘리트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2015 한·중 청소년 포럼’에 참여하는 200여 명의 중국 청년들을 포함, 중청연 구성원들은 대부분 중국공산당을 이끌어갈 미래 세력들이다.
이에 따라 부산외대는 이번 포럼에서 대학의 발전 과정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김동하(중국학부) 교수의 ‘한·중 FTA와 관련하여 경제협력의 현황 및 방향성’ 그리고 김선호(특성화교육원) 교수의 ‘한·중 관계에 있어서 지방정부 교류확대의 의의’라는 주제의 중국어 특강과 자유토론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주부산중국총영사관 관계자와 (사)아시아교류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변기찬 부산외대 국제교류처장은 “동북아 리딩국가인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중 청년 포럼을 공동 주관하게 됐다”며 “앞으로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창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