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하동군지회(지회장 김말영)는 13일 오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고엽제 회원 및 미망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창립 기념식과 함께 안보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남전에 참전해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하고, 국가 안보 함양과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발전에 모범을 보인 황점생 회원에게 하동군수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베트남 출신 쩐티단(42·금남면)·응오티덤(28·하동읍)씨 등 모범 다문화가정에 격려금이 전달됐으며, 이성호·이수희·서수정 씨 등 우수회원 3명에게 각각 국회의원, 군의회 의장, 도지부장 표창패가 주어졌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베트남 참전은 6·25전쟁 때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신의를 지키고 당당한 자유수호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일조하며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며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초석이 잘 다져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고엽제전우회 하동군지회는 2005년 창립 이후 고엽제 후유증의 고통과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확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회원 100여명에 이르는 단체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