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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명상하기, 한국 애니로 세계인의 마음을 훔치다

국산 애니 '천년의 동행:살아오름' 세계 최대 애니 마켓 MIFA서 공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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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5.13 09:54:12

(CNB=강우권 기자) 연필로 명상하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6월 17일 국산 애니메이션 '천년의 동행:살아오름' 이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마켓인 MIFA에서 한국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소개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MIFA는 프랑스 안시에서 매해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내 마켓으로, 세계 73개국에서 2,450명의 제작사, 배급사, 투자사, 방송사 등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이 모이며 5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세워진다.

 
MIFA는 세계의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크리에이티브 포커스((Creative Focus)를 운영하는데, 올해는 한국 작품 최초로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인 '천년의 동행:살아오름'이 15.8: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의 유망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천년의 동행:살아오름' 은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아동/청소년/가족용 프리프로덕션 제작지원을 받아 파일럿 필름이 제작된 작품이다.


'천년의 동행:살아오름' 은 지난해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을 제작한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서울의 정동길에서 인간과 도깨비가 함께 어우러지며 '벅차오르는 각각의 나' 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서울이라는 공간과 도깨비, 꼭두, 꽃상여와 같은 한국적인 요소를 전면으로 배치해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특히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정취인 노란 은행잎이 정동길에 흩날리며 덕수궁 돌담에 소복이 내려앉는 풍경은 연필로 명상하기 스튜디오의 아름다운 손그림으로 살아나 파일럿 필름에 '우리 고유의 것' 이라는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연필로 명상하기의 안재훈 감독은 "서울과 대한민국의 소중한 공간, 도깨비나 흩날리는 은행잎 등은 세계인들에게 이국적이면서 신비로운 '소재' 로 가치가 있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주제' 로서 모든 나라의 현대인들에게 화두를 던진 것을 발견해준 것 같다" 고 자평했다.
 

또 "한국적인 소재로도 충분히 국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며 "여타 다른 나라의 애니메이션들이 주는 볼거리, 이야기와 우리가 주는 볼거리, 이야기가 달라도 그 안에 담을 인간 보편적 가치가 통하고, 한국적 소재가 그것을 담을 그릇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통해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천년의 동행:살아오름' 은 2018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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