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제34회 스승의 날을 맞아 부산시교육청이 스승 존경문화 확산을 위한 ‘범시민 스승 존경 운동’을 편다.
이 운동은 사제 간 사랑과 존경문화 확산을 통한 교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교 교육의 신뢰 회복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선생님의 미담사례나 자랑거리를 올리는 ‘칭찬합시다’ 코너를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홈페이지에 개설해 연중 운영한다.
또 8월중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15명 정도를 선발해 ‘올해의 스승상’을 시상하고 11월중에는 자랑스런 선생님을 공모하는 ‘2015년 선생님 자랑대회’를 연다.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에는 도로변과 지하철역의 전광판 등을 통해 ‘함께 가요 선생님! 같이 가자 애들아!’주제로 범시민 스승 존경 운동을 홍보한다.
시교육청은 스승의 날인 오는 15일에는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기념식은 교사대표의 사도헌장 낭독을 비롯하여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사들에 대한 정부포상,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 표창장 수여, 축하 공연 등 순으로 펼쳐진다.
이날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장관 표창 350명, 교육감 표창 대상자 246명 등 600여명이 수상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선생님이 존중받지 않는 사회는 좋은 인재를 길러낼 수 없으므로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확립 및 업무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부산YMCA와 공동으로 15일 오후 2시 KNN지하 1층 시어터 홀에서 ‘아름다운 학교 공동체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 시상식은 스승사랑이라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교육 3주체(학교, 학생, 교사)가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된다.
시상식은 아름다운 우리 학교 1교, 행복한 학급 3개, 참스승상 3명, 즐거운 동아리 5개를 시상한다. 시상식후 김 교육감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육감, 청소년이 교육감에게 말하다’라는 주제로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낮12시 고교시절 1학년 담임이었던 배신환 교사를 동래구 온천동 음식점으로 초청,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김 교육감은 스승의 날 하루 전날인 14일 오후 5시 동래구 연산동 음식점에서 각급학교 원로 및 유공교사, 미담사례 주인공 등 15명을 초청해 ‘아름다운 동행 : 교육감과 교사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교사들과 교육감의 직접 대화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현장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또 유치원 스승의 날 기념행사도 유치원 연합회 주관으로 14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각급 학교는 스승의 날을 전후해 스승존경 문자 보내기, 전화하기, 감사․보은의 편지 및 E-mail 보내기, 스승 찾아뵙기, 모교 방문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덕두초등학교는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감사와 사랑의 편지를 주고받고, 사제동행 포크댄스 등의 행사를 진행하여 사랑으로 가르치고 공경으로 보답하는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시교육청 하옥선 유초등교육과장은 “선생님이 자긍심을 가질 때 아이들도 행복해진다”며 “스승 존경 운동을 통해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중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