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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칼럼]프로페시아, 평생 먹어야 되나

Dr.홍의 무명초 이야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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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5.12 10:27:59

탈모 치료제인 프로페시아는 보통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3~6개월 정도 복용하면 탈모가 멈추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모발이 풍성해진다. 하지만 복용을 멈추면 다시 머리털이 빠진다.

그렇다면 평생 먹어야 하나? 이 질문은 탈모인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이다. 유전 탈모는 두피의 5-알파-환원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DHT가 만들어진다(DHT는 탈모를 유발시키는 호르몬이다).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는 5-알파-환원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DHT의 양을 감소시켜 탈모를 치료한다. 하지만 복용을 멈추게 되면 5-알파-환원효소의 작용으로 DHT의 양이 증가되어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결론적으로 프로페시아는 탈모의 근원적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복용할 때만 효과가 있다.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평생 먹는 약으로 생각해야 한다. 

만약 1주일에 한번씩만 먹고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이런 소망은 시간이 지나면 곧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DDS(drug delivery system)이다. DDS란 약물이 체내에 전달되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몸속에 오래 머물면서 장기간 약물이나 성분을 공급해줘 하루에 세 번 복용해야 하는 약을 일주일에 한 번 복용으로 바꿔 환자의 편의성과 약물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최근 신약이나 기존 치료제와 합성해 속속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바이오산업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컬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을 써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항산화제 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탈모치료에 도입하여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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