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사천시가 건강 과일바구니 전달 사업으로 취약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 관리에 나선다.
사천시 보건소는 지난해 3개 지역 한 부모·조손가구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범으로 시행한 건강 과일바구니사업을 올해는 정동면, 용현면, 서포면, 동서동, 선구동, 남양동 6개 지역으로 확대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154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과일 공급 및 월 1회 영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학령기 아동들이 1일 과일·채소 권장 섭취량(500g)을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아동 청소년의 과일 섭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과일의 접근성이 특히 낮은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 식습관을 유도하고자 건강 과일바구니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은 정동면·동서동 자원봉사회, 용현 교회, 삼한 교회, 남양동건강위원회, 서포초등학교 돌봄교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6개 단체에서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신선한 제철 과일 3~4종을 손질하여 밀폐 용기에 1인 분량으로 포장해 주 1회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또한 돌봄교실, 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한 간식, 과일·채소반찬 먹기, 골고루 먹기 등 식생활 교육을 월 1회, 총 6회에 걸쳐 체계적으로 실시하며, 가정통신문을 활용 한 부모 가구 및 보호자를 위한 가정에서의 건강한 식생활 교육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사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행하는 건강 과일바구니사업이 취약 계층 아동의 과일 섭취량의 증가를 통해 건강 식습관을 유도해 비만 예방 및 성인기 만성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