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승객 1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시외버스 운전기사가 불구속 입건될 전망이다.
11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운전기사 이모(51)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시외버스를 몰다가 김해시 지내동의 한 편도 3차로에 주차된 25t 화물차 뒤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7명 중 12~13명이 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운전기사는 “주차된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운전기사가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직후 사고를 낸 점 등을 참고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정류장에서 사고지점까지는 불과 41m 거리뿐이 안 된다”며 “전방주시 태만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중이다”라고 전했다.
(CNB=최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