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양산시는 지난해 8월 19일 평산동 산사태 사고와 관련해 복구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산시는 사고 직후 산사태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안정적인 복구 대책 수립 및 공법 선정 등을 위해 시행한 학술용역과 그 결과를 토대로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해 올해 4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로 정리 및 전석수로 설치 공사부터 시행해 오는 12월 본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기존 붕괴 지점 부근으로 약 140m 가량의 기존 옹벽 구조물을 철거하고 해당 부분에 1:1 경사로 사면 처리 등을 할 계획이며, 향후 사면 약화 원인 빗물유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산 정상부 부근에 전석 수로 설치 등 별도 사방 공사도 시행한다.
복구공사에 필요한 공사비는 56억원, 사면완화에 따른 토지 추가 편입 보상비는 2억원이 산정됐으며, 양산시에서는 위 사업비와는 별도로 3억원의 건설사업관리용역비를 투입해 부실시공에 따른 재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공관리를 해나갈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복구공사를 마무리해 주민 안전 확보 및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