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고양 다이노스가 8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김성계가 무너지며 5-11로 역전패했다.
퓨처스 중부리그 선두 화성에 전날 반게임차까지 추격한 고양은 8일 패배로 격차는 1.5게임으로 벌어졌다. 시즌 12승4무12패.
고양은 1회초를 시작하자마자 김준완-박으뜸의 연속 볼넷과 강민국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조평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3루에서 윤대영의 3루 땅볼 때 화성 3루수의 실책으로 주자 박으뜸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고양 선발 김성계가 1회 1실점에 이어 2회 들어 연속 2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의 번트를 처리하면서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내야 땅볼로 2-2 동점을 허용한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김성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 역전을 내줬다. 김성계는 화성 홍성갑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아 스코어는 2-5가 됐다. 고양은 3회 2루타 한 개를 포함, 2안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줘 점수가 2-6으로 벌어졌다.
2-7로 뒤진 7회말 네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성용이 화성 스나이더에게 3점 홈런을 맞아 2-10이 됐다. 고양은 8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 윤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강민국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보태 4-10을 만들었다. 고양은 8회말 1실점해 4-11로 밀린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윤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점수는 5-11이 됐다.
선발 김성계는 3.1이닝 8안타, 3볼넷,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성계는 최고 146km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으나 제구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고양은 이날 등판한 5명의 투수(김성계-박민석-박진우-홍성용-이혜천)중 박진우를 제외한 네 명이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고양은 9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화성과 시즌 7차전을 치른다 .고양은 윤강민을, 화성은 김해수를 각각 선발로 등판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