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5.08 14:39:53
(CNB=최원석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오는 18일 <미니언즈>, <슈퍼배드> 시리즈를 제작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이자 CEO, 기획자인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의 '애니 스페셜 토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그동안 <인어공주>, <알라딘>의 연출자 존 머스커, <포카혼타스>, <공주와 개구리>의 연출자 에릭 골드버그와 <돼지의 왕>, <사이비>를 연출한 연상호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을 초청, 공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애니 토크'는 연출의 범위를 넘어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기획개발, 제작, 투자 동향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로서 강연자로 전 세계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린 <슈퍼배드> 시리즈의 제작자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가 나와 이목을 끈다.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작품들의 대다수를 기획했고, 이들을 흥행시킨 성공적인 제작자이기도 하다. <슈퍼배드2>는 지난해 미국 제작자협회상(PGA Awards)에서 비저너리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올해의 장편 애니메이션에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CEO이자 작품을 기획하는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춘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에게 투자 및 제작 방식, 기획 개발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듣고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실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거나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이 궁금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의 첫 한국 방문이니 만큼 그가 제작했던 작품에 관심 있었던 애니메이션 업계 종사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가 신청은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 또는 한국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www.kafa.ac)에서 5월 8일부터 14일까지 받으며, 참가자는 15일 영진위 및 한국영화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