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김해시는 '습지의 주간(18일~24일)'과 '생물다양성의 날(22일)' 을 맞아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서 5월 한달간 다양한 생태 체험행사와 화포천 습지축제를 개최한다.
화포천 습지는 국내 최대의 낙동강 배후습지로 다양한 생물이 번식하고 살아가는 곳이며, 특히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황새 봉순이가 일본에서 날아와 안착한 지역이다.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에서는 5월 동안 어린이들이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지면서 배울 수 있는 '화포천 습지에서 배우는 과학' 프로그램과 보트를 타고 봄에 만날 수 있는 수생생물을 관찰하는 '보트를 타고 떠나는 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6일, 17일은 화포천습지 축제를 개최한다.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 야외마당에서는 습지생물 만들기, 나무개구리 만들어서 멀리뛰기 대회, 황새 봉순이 티셔츠 만들기 및 종이접기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습지 탐방객들을 기다린다.
이외에도 김황 생태동화작가가 들려주는 '한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황새' 강의와 황새 봉순이 사진전,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도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체험프로그램 중 일부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홈페이지(http://hwapo.gimhae.go.kr)에서 미리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생태과 신형식 과장은 "습지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보전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