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승해경)는 네팔 카트만두 일원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해 경남 내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5월 한 달을 '네팔 대지진 피해 다문화가족 돕기 집중모급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창원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진행한 가두모금은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을 중심으로 '응원메시지 리본달기' 캠페인과 모금활동을 함께 진행해 지구촌에서 일어난 아픔에 지역주민의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진이 일어난 것은 먼 나라의 상황이지만, 당장 우리 가까이에 네팔 출신 결혼이민자들이 마음아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고 전하며 자녀와 함께 응원메시지를 적고 모금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도센터에서는 후원금 모금활동을 위해 전용계좌(농협 301-0121-9953-81)와 전용창구(055-274-8337)를 개설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네팔 대지진과 관련 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네팔 이주여성의 친정 피해가족을 조사한 결과 총 125가정 중 절반에 가까운 59가족(47%)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