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초·중학교 학생들의 학습부진 원인을 진단하고 관리까지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정보 시스템을 본격 활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에 대한 지도를 교사 개인의 경험 및 역량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온라인 교수-학습 지도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사 업무를 경감시키고 기초학력미달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학습부진학생 지도 방식과는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한 진단검사는 연간 3차례 이뤄지며 시스템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학습부진(경계선) 학생이다.
1차 진단검사는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진단검사를 통해 학습부진학생(경계선 학생)의 부진 요인을 진단하고 학습결손 보충에 필요한 맞춤형 학습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2차(9월 중), 3차(12월 중) 진단검사는 1차 및 2차 진단검사와 보충학습 후, 추가적으로 진단-보정학습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학습결손 보충지도를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진단-보정학습을 연중 실시하면 학습부진 학생 구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월 기초학력진단보정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학교와 지역청 단위에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4월 한 달 간 사용자 연수를 실시하는 등 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한다면 초·중학교의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지원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활발하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