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대와 KT가 사물인터넷(IoT)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함께 섰다.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는 6일 오전 11시 부산대 본관 5층 제1회의실에서 (주)KT(대표이사 황창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함께 선진 IoT 강국을 이끌어갈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대 측은 김기섭 총장과 김태혁 대외협력부총장, 안홍배 교육부총장, 권혁철 산학협력단장, 강범수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으며, KT 측은 문호원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과 안영수 상무, 정길영 부산Biz 담당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대와 KT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5G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전문가 자문과 부산대생을 위한 현장실습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마련, 정기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 협력을 통해 향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기술 IoT 시대를 나란히 열어가기로 했다.
양 측은 부산대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KT의 긴밀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 IoT 기반의 차별화된 가치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기계·조선·IT 분야에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대 사물인터넷 ITRC 연구센터, 차세대물류IT기술연구사업단, 빅데이터처리플랫폼연구센터 등이 KT와 협력해 향후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물류시스템 분야 등에서 △국책사업 추진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솔루션 개발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 등을 도모해 나가게 된다.
부산대 김기섭 총장은 “부산대는 세계 최고의 IoT 특화대학으로 성장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KT와 같은 IoT 관련 직종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센터 운영을 기대하며, 나아가 이곳을 거쳐 간 우수 인재들이 국가 IoT산업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호원 KT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부산대와 협력을 통해 5G 및 IoT 기술 선도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로 MOU 체결을 점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KT네트워크 기술력에 대한 위상 제고와 국민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KT 황창규 회장은 세계 최대 모바일 분야 박람회인 ‘MWC 2015(Mobile World Congress․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행사의 ‘The Road to 5G’ 세션 강연자로 나서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통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서는 수많은 기기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초실시간, 초대용량의 네트워크인 5G가 필수적”이라며 “IoT 시대의 근간인 5G를 빨리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KT는 부산대와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