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올해로 개관 70주년을 맞는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장서 1,000만 시대를 열었다. 국립도서관으로는 세계에서 15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상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국내에서 발간되는 모든 자료를 수집해 보존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1,000만 장서 달성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학술분야의 누적된 창작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말해주고 있다.
1945년 28만 장서로 출발한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1,000만 장서 달성으로 70년간 30배 성장한 셈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4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6월까지 천만장서 특별전, 국제심포지엄, 야외음악회, 저자와의 만남 등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누구나 쉽게 천만장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와 모바일 서비스, 그리고 장애인서비스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임원선 관장은 "천만장서 달성과 개관 70주년을 계기로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 매체의 확산, 모바일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가지식정보자원을 빠짐없이 수집.보존하고 서비스하는 최후의 보루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