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하동군은 5월 1일부터 하동읍과 진교면을 대상으로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전자카드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읍면사무소에서 하동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상품권 지급방식이 매월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하는데다 사용처 제한에 따른 다양한 메뉴 선택 불가, 일부 부모의 부정 물품 구입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 이를 해결하고자 전자카드제 도입이 추진됐다.
이와 관련, 군은 농협은행 하동군지부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우선 시행지역인 하동읍과 진교면의 일반 음식점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하동읍·진교면 업무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전자카드제 시행으로 하동읍과 진교면 지원대상 아동들은 발급받은 행복나눔카드를 이용해 지역 내 일반음식점과 편의점·제과점·마트 등의 가맹점에서 하루 최대 1만 5000원 한도에서 음식과 도시락·빵·식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은 24시간 편의점을 가맹점에 포함시켜 음식점이 문을 닫는 휴일이나 명절에도 대상 아동들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전자카드제 시행으로 일반음식점·편의점·마트 등 메뉴 선택의 폭과 편의성이 확대돼 대상 아동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며 “우선 사업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향후 관내 전 지역에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결식아동급식지원사업 전자카드제와 관련한 사항은 군청 행정과(880-23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