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27일 오후 6시 해운대캠퍼스 M동 대강당에서 신입생 환영음악회로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한국형 오페라’로 재해석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오페라는 머슴으로 일하는 데릴사위와 장인 간의 희극적인 갈등을 익살스럽고도 해학적으로 그린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작곡가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특히 원작에서 나타난 육담적인 속어와 비어의 구사, 탁월한 언어감각 등을 잘 살려내며, 청중과 대화하듯 전개하는 놀이판 형식으로 한국형 오페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