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 도민들의 화합 스포츠 제전인 ‘제54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경남의 수부도시 창원에서 4월 2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이번 도민체전은 340만 경남도민의 대축제로 오는 4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4일간) 창원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3개 경기장에서 18개 시·군 10,152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27개 종목(정식25, 시범2)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체전의 시군별 참가규모는 사천시가 7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김해시 738명, 창원시 727명 순이며, 군부에서는 함안군이 617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군 580명, 함양군 547명 순으로 참가하였다.
올해 제54회 도민체전 개회식은 '펼쳐라 경남의 꿈 빛나는 창원에서' 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불꽃놀이 등 도민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특히 오후 6시부터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더 큰 창원시민의 결집된 역량을 발휘하는 체전' 이란 주제로 창원종합운동장을 가득 채운 2만여 명의 관중과 함께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화려한 개막행사와 인기가수들의 드림콘서트, 자동차·대형TV·냉장고·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행사를 가졌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봉송의 최종주자는 창원을 대표하는 전국마라톤 1위를 기록한 육상 오정희 선수와 마산을 대표하는 레슬링 국가감독 출신 박명석 감독, 진해를 대표하는 아시안게임 단체 1위를 기록한 양궁 이용호 감독이 맡아 통합창원시의 화합을 강조했다.
경상남도체육회장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도민체육대회는 단순히 체육인들만 참여하는 행사가 아니라 18개 시군, 340만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지역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군의 명예를 높이고, 도민 전체의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는 자리다" 며 "도민체육대회가 시군의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므로 도민체육대회를 계기로 도민들이 보다 좋은 여건에서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이어, "도민체전에는 야구, 농구, 축구 등 인기 종목 뿐 아니라 평소 도민들이 즐겨보지 않는 비인기종목 경기들도 4일간의 도민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해 준비했으므로, 짧은 체전 기간이지만 창원시민들과 도민들이 소외된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