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4.25 12:14:23
(CNB=최원석 기자) S&T모티브 등 S&T 상장 계열사들이 발표한 1분기 경영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T 상장 계열사들은 23일 한국채택 국제회계 기준(K-IFRS)이 적용된 2015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으며, S&T모티브, S&T중공업, S&TC 등 3개 상장사들은 서울 63컨벤션센터 세쿼이아&파인룸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설명회는 S&T그룹 최평규 회장과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및 일반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015년 경영현황 및 실적전망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지주회사인 S&T홀딩스(03653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38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4.7% 증가한 361억원,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S&T모티브(06496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도 1분기 매출액이 28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0% 증가한 261억원,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을 달성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자동차의 고연비 및 친환경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와 방산 매출 증가로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5년 실적 전망치인 매출액 1조 2,515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연평균 15%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T중공업(00357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도 1분기 매출액이 1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7.9% 급증한 102억원, 당기순이익은 56.4% 늘어난 98억원을 달성했다.
S&T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조정에 따라 2015년 매출액은 5300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성공, 내년부터 본격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산 및 차량부문 신제품 양산과 중고기계 유통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C(100840)는 2015년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한 64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9.1% 급증한 89억원, 당기순이익은 155.4% 증가한 71억원을 달성했다.
S&TC 관계자는 “전략적 선별수주와 철저한 원가관리로 2015년 별도 매출액은 2,450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S&T홀딩스 관계자는 “S&T 상장사들의 1분기 경영실적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며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개편 및 신규수주 등이 활발히 이어지며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