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24일 예탁원 여의도 사옥에서 ‘K-OTC의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과 벤처·혁신기업의 직접금융 활성화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OTC에 편입된 기업들의 최신기업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K-OTC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벤처·혁신기업 대상 주식업무 및 K-OTC 관련업무 교육·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이 K-OTC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투자자들은 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식에 훨씬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벤처·혁신기업의 정책적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기술보증기금 등 기관의 경우 K-OTC를 통해 투자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고, 회수자금을 다른 벤처·혁신기업에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OTC 편입기업 및 벤처․혁신기업들은 주권의 발행·유통 등 직접금융 관련업무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양 기관을 통해 받음으로써, 관련업무 처리에 대한 부담을 대폭 덜고, 기업 본연의 비즈니스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에 예정된 K-OTC BB(한국비상장주식 호가게시판) 개설에 즈음해 본격화된 양 기관의 협력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K-OTC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본조달의 기회를 십분 활용해, 향후 국내 간판기업 더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침체된 자본시장의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