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서병규)은 신규 국제여객터미널의 원활한 7월 개장을 위해 부두 운영상 애로사항에 대해 선사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시설개선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제여객부두는 다중이 이용하는 공용부두로 축조됐으며 카훼리 선석이 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특정 선박 제원(램프 위치 등)에 맞도록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마루높이*를 결정하기는 곤란했다고 설명했다.
* 해수면 상승, 이상 고조위 등을 고려해 DL(+)3.5m로 결정됐으며, 현재 운영 중인 국제여객부두(‘78년 개장)는 DL(+)3.3m이다.
접안시설 바닥높이가 높아 카훼리 램프 진입이 어렵다는 선사의 문제제기에 따라 지난 3월 25일 선사. BPA. 부산항건설사무소 합동으로 현장실사 및 시험운항을 통해 부두바닥을 2~30cm 낮추는 것으로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4월중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5월중 보수공사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오는 7월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이전까지 여객 안전 및 선사 이용에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항만공사와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