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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썸’ 타는 패션업계, ‘컬래보’ 바람이 분다

여성패션·핸드백 등 브랜드-브랜드 / 브랜드-디자이너 간 협업 상품 활발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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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4.23 23:04:13

▲패션업계에 ‘컬래보’ 바람이 부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레스포삭’ 매장에서는 유명 디자이너가 그린 캐릭터가 반영된 가방들을 선보여 여성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CNB=최원석 기자) 최근 가요계에 불고 있는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 공동작업 / 이하 컬래보) 바람이 문화계를 넘어 패션업계에도 불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유명 가수들이 함께 노래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면 패션업계에서는 유명 브랜드끼리 또는 유명 디자이너와 같이 새로운 디자인의 상품을 만들고 있는 것.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여성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올리브데올리브’ 는 이번 달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티셔츠를 선보여 애초 목표치보다 2배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디자이너가 직접 고안한 패턴(무늬)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가장 큰 특징. 브랜드 입장에서는 유명 디자이너와 협력했다는 것만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게 된 셈이다.


의류뿐만 아니라, 핸드백 업계도 ‘컬래보’ 바람에 동참하고 있다. ‘레스포삭’의 경우,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만든 캐릭터가 적용된 상품을 선보였으며, ‘롯데백화점’과 ‘쿠론’도 서로 협력해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이 가미된 핸드백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런 트렌드가 대세가 된 데에는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가장 큰 영감을 주는 방식이기 때문.


브랜드의 단독 상품은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밖에 없어 고객 니즈에 재빨리 맞추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이러한 협업 방식은 서로 생각지 못한 디자인이 기발하게 등장할 수 있는 것.


게다가 이런 ‘컬래보’ 상품들은 관련 업계들이 함께 작업을 했다는 것만으로 훈훈한(?) 스토리가 돼 고객들에게는 더욱 개성넘치고 재미있는 상품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컬래보’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여성패션 브랜드 ‘올리브데올리브’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김인태와 함께 작업한 ‘해피 티셔츠’를 올 여름 주요 상품으로 판매한다.


또한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롯데백화점과 협업한 ‘말리카 일러스트레이션백’, ‘롯데 쎄콰트레백’ 등 독특한 패턴이 들어간 상품을 5월 들어 대대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서숭교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컬래보’ 바람은 어려운 상황에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는 움직임 중 하나”라며 “서로의 개성이 뭉치는 만큼 더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이들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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