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부산도시철도 개통 30주년인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미래 30년을 위한 경영전략을 마련한다.
공사는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관점에서 공사 경영 현황을 진단, 개선방안을 모색해 공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경영진단 컨설팅을 오는 27일부터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2015년 현시점을 지속적인 무임수송 인원 증가, 노후화로 인한 시설물 유지비용 증가, 원가에 못 미치는 운임으로 인한 운송 수지 적자 누적 등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컨설팅을 통해 위기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될 경영진단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중장기 경영발전 전략 및 미래 발전상 수립 ▲재정 건전화 방안을 포함한 경영수지 분석 ▲조직·인력·근무형태·임금체계의 개선방안 ▲발전방안 로드맵 및 연차적 경영개선 효과 제시 등으로 재무구조·조직·인력 등 공사 경영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흠 사장은 “개통 30주년을 맞이하는 금년은 공사경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 기관의 객관적인 경영진단 컨설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조직으로 거듭나 새로운 부산 도시철도의 30년을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