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관광공사가 중국 내륙 지역인 동북 3성 요우커 유치 팔 걷고 나섰다.
공사, 부산시, 에어부산은 오는 25일 연변주 학생 12명을 초청해 부산에 취업해 있는 부모와의 상봉 이벤트를 연다.
이 행사에는 연변주 여행사, 언론사, 연변주 인민정부 여유국 관계자 등 모두 31명이 동행해 부산 관광지 투어 및 취재, 부산 지역 여행사와 상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중국 동북 3성(길림성-장춘, 연길, 요녕성-심양, 흑룡강성-하얼빈)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관련이 깊은 지역으로 심양과 연변은 현재 아시아나 항공과 에어부산이 직항을 개설해 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아시아나항공 및 에어부산과 함께 심양과 연변 지역 관광객 유치에 노력해 왔으며, 올해 직항노선이 개설되어 있는 길림성을 공략해 요우커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
특히 이번에 참가한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12명은 부산에서 취업해 있는 부모와의 상봉행사를 통해 부산이 ‘情’이 있는 친근한 도시라는 것을 홍보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연변주 공청단(교육청)에서 선발한 우수학생들. 공사는 동북 3성 지역 중국인들에게 부산을 가족, 친구와 같은 친근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이 지역 요우커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연변주 학생들을 부산으로 초청한 것은 지난해 공사와 연변주정부, 에어부산과 3자 업무협약 중 하나인 ‘부모 상봉 위해 부산가자’ 행사를 이번에 실천한 것.
본 프로모션은 연변주 인민정부가 학생 선발 등을, 에어부산은 부산방문단의 항공료를 지원하고, 공사는 학생들의 부산 투어 코스 등을 지원한다.
연변주 학생들은 부모와의 상봉 후 개인별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27일부터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어묵체험,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부산 영어마을인 글로벌 빌리지 등을 방문한다. 다음날에는 에어부산 서비스체험과 영어마을, 다이아몬드베이 요트 체험 후 이기대 스카이워크와 문탠로드를 걸어볼 계획이다.
또 연변 TV 방송국은 1시간 짜리 부모 상봉 부산 방문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영하는 등 연변지역 언론사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부산국제교류재단, 다이아몬드베이, 글로벌 빌리지 등이 후원한다.
신용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는 “에어부산이 올해 부산-연변 직항노선이 개설한 후 양 도시간의 탑승객 비율이 동일한 것을 감안 할 때 부산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친근한 도시 부산 이미지 마케팅을 전개해 중국 내륙 지역 요우커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