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울주군 온양읍 상발리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현대식 마을회관이 조성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22일 상발마을 주민과 온양읍장, 고리본부 대외협력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발마을회관 증개축 준공식’을 가졌다.
상발마을회관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1월에 착공, 기존 마을회관 1층을 수리하고 2층을 증축해 완공했다. 1층에는 동네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을 겸한 경로당과 조리시설이 들어섰고 2층에는 방송실과 회의실을 설치했다.
상발마을 160여가구 600여명의 주민들은 20년이 넘은 창고를 10여년 전 개조해 마을회관으로 이용해 왔는데 낡은 시설 때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마을회관이 현대식 건물로 새단장해 주민들은 회의나 행사에 불편을 던 것은 물론,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상발마을 이인환 이장은 “3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을 마을회관으로 이용하다 보니 이것저것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특히 제대로 된 경로당이 없어 마을어르신께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는데 고리본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휴식공간이 생겨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마을 증개축 자금 지원은 물론 밥솥과 식기류, TV, 전자레인지 등 주민편의를 도울 수 있는 물품을 지원했다. 마을주민들은 감사의 뜻이 담긴 감사패를 고리본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