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지난 17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부산 디자인센터 상생관’ 이 문을 열었다.
이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부산 패션업체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자는 것이 주요 내용.
부산지역의 수십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공간은 4개 브랜드가 동시에 영업하면서, 1개월 단위로 나머지 업체들이 돌아가면서 영업하는 순환 입점 구조다.
이들 업체는 영캐주얼, 영스트리트, 액세서리 등 젊은 감각을 강조한 상품을 대거 선보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업체들이기 때문에 패션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부산디자인센터’ 가 브랜드를 발굴하고, ‘롯데백화점’ 이 영업공간을 제공한 점에서 지역 창조경제를 위한 기관 간 협업이 커다란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향후에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런 상생 모델을 토대로 신발, 화장품 등 다양한 지역업체를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관련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상준 유니섹스∙캐주얼 바이어(Buyer)는 “이번 상생관은 실력은 충분하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패션 업계에게 상당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지역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