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제5회 베이징필름마켓에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개설하고, 한국영화 세일즈와 기술서비스업체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종합홍보관에는 국내 해외세일즈사와 VFX, 3D, 특수분장 기술서비스업체를 비롯한 제작사, 지역영상위원회 등 총 18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국제공동제작을 담당하는 영진위 직원이 상주하면서 한국영화의 수출 미팅, 후반작업 수주 상담 및 한국과 공동제작을 희망하는 중화권 영화제작자들과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개설 첫날인 오늘부터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과 한·중 공동제작 및 한국영화 VFX 기술력에 대한 중화권과 아시아권 영화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분위기이다.
17일 오후 2시에는 영진위 주최로 <한국 VFX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충렬 양가장>의 넥스트비주얼스튜디오, <드래곤 블레이드>의 디지털아이디어 등 국내 VFX 4개 업체가 참가하여 기술 시연 및 업체별 참여 작품 소개를 했으며, 상하이 미디어그룹 SMG, 홍콩 메이저 투자사 메이아 미디어그룹, 원즈하샤영상문화투자기금, 타이허 엔터테인먼트, 중국의 유명 후반작업업체인 티엔공이차이 등 중국 영화계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한국영화 기술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영진위는 19일부터 이틀간 한·중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코-프로덕션 인 베이징> 행사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영진위의 중국필름비즈니스센터에 장기 입주한 6개의 프로젝트들을 대상으로 중국영화 제작 투자사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
영진위는 매년 베이징국제영화제 기간 중 필름마켓에 국가관을 개설하고, 한국영화의 중국 내 홍보, 수출 지원을 통한 한국영화 시장 확대 및 인지도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 주최 및 참여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베이징필름마켓에는 영진위 김세훈 위원장과 중국 영화기관 및 중국영화산업 대표급 인사들 간의 한·중 공동제작과 영화시장 교류확대를 위한 양국 기관 간 협력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