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21일 13시 30분 '가야 유물·사진으로 보는 가야문화의 예술혼 국회기획전시회' 개막식을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이어 14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공청회' 를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영호남의 25개 시·군에 걸친 가야문화권 지역의 국회의원과 시·군 자치단체장이 함께하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대표 우윤근, 간사 이완영 의원)’주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곽용환 고령군수)’주관, 문화재청 후원으로 열린다.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전시회에는 고령·창녕·함안·함양·합천군의 박물관에서 공수해온 금관, 토기, 칼 등 가야국의 유물을 직접 만날 수 있으며, 1,500년 전 아름다운 가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는 그간 역사에 묻힌 가야국의 문화를 살려내어 국가중요사업으로서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할 법안 마련을 함께 모색한다.
공청회 식전행사로 퓨전가야금 연주, 실경뮤지컬 ‘가야금’의 갈라쇼를 선보여 가야문화를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다. 또, 가야문화권포럼이 결의문을 발표해 가야문화권 유물 및 유적을 발굴·보존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수립 및 예산지원, 지방의 자생력 확보와 영호남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가야문화권포럼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520여 년간 존속했던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4국 시대를 이루었지만 지금까지 역사의 뒤안길로 잊혀져왔다. 그러다보니 국가적 지원도 소외되고 국민적 관심에서도 점점 멀어져갔다" 며 "지금부터라도 묻혀져 있던 가야국의 문화를 전국민과 전세계에 제대로 알리고자 한다. 이것이야말로 박근혜 정부 4대 국정지표인 ‘문화융성국가’실현을 이루는 길일 것이다" 고 가야문화 재조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가야문화권특별법 제정을 주도한 이완영 의원은 "그간 수차례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치면서 법안을 준비해왔다. 이제 국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적 관심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25개 시·군에 걸친 가야문화권 지역의 국회의원님들과 시·군 자치단체장과 함께 힘을 모아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을 결성했다" 며 "가야문화권 재조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국회기획전시’와 ‘공청회’를 통해 영호남 지역의 상생방안을 도모할 수 있는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 방안이 다채롭게 모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