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건강박람회’에서 지역민 286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검진 및 건강 상담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의학원은 울산 및 지역민들의 조기암 발견과 건강증진을 위해 유방, 갑상선, 전립선 세 분야의 초음파 검사와 체성분 검사, 혈압 측정 등의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은 61명 가운데 17명에게서 양성 및 악성 의심 결절 등의 이상소견이 있었다. 갑상선 초음파에서는 42명 중 22명에게서 갑상선 염증과 결절 등의 병변을 발견했으며, 전립선 초음파에서는 16명 가운데 4명이 전립선 비대증 및 암 의심 소견이 있었다.
이에 의학원 검진팀은 암 의심 및 정밀 검사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해 추가 검사와 치료 받기를 당부했다.
이 외에 체성분 검사에서도 체지방과 근력량 측정 결과를 토대로 식이조절과 운동 등에 관한 건강 상담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건강박람회에 참가한 이모(62)씨는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초음파 검사 등 유익한 검사가 많아서 도움이 되었다. 건강 관리에 대한 지식도 얻고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의학원은 앞으로도 부산, 울산 및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검진행사를 개최해, 암 조기 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