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지난 9일 개소한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천연물 건강식품 및 소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창업·제품개발 등을 지원하고, 제품화·마케팅을 보완하기 위해 경영컨설팅, 광고컨텐츠 제작(두산 협력), 유통전문가(MD)의 멘토링 및 판로(부산센터 연계) 등을 지원한다.
경남은 전국 최대의 항노화 천연물 소재 집적지이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산청 약초연구소 등 항노화산업 연구 인프라는 일부 구축되어 있으나, 제품의 마케팅,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항노화 분야 창업을 지원하고, '지리산천연물 소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의 연계지원을 통해 항노화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지리산과 남해안의 천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지역특화 항노화 자원과 식품·관광·힐링·의료산업이 결합된 신성장 동력 6차창조산업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 6차산업 모델 : 식품섭취를 통한 건강유지, 물·향기·삼림 등을 이용한 자연치유, 재활클리닉을 통한 질병치료, 관광과 힐링을 통한 정신건강증진 등
이를 위해 지난 9일 개소식에서 지역대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개발, 시제품화, 비임상·임상 실험, 인허가등록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항노화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상대학교·경남환경독성본부 등을 비롯한 16개 기관이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 MOU' 를 체결했다.
* MOU체결기관(16개 기관) : 경상남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두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테크노파크, 경상대학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창원대학교, 인제대학교, 경남환경독성본부, 산청약초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 남해마늘연구소,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창녕양파장류연구소
앞으로 경남창조혁신센터는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해서 고부가가치 상품 사업화를 위한 역량있는 창업기업을 매년 5개 업체씩 발굴해 해당 제품의 투자가치분석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 후, 개발 및 제품화에 필요한 각종 설비, 운영자금을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두산(오리콤)를 통해 자금과 제품기획 등의 지원을 받아 광고콘텐츠제작과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부산센터와 연계해 홈쇼핑·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대형 백화점·마트 내 상설매장 입점 등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 생명과학과 화장품·뷰티 산업을 집중 육성중인 충북센터와 LG를 연계해 천연물 의약소재에 대한 기술이전, 신약개발 및 실용화 연구인프라 구축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청 한방약초','함양 산양삼' , ‘하동 녹차’, ‘남해 마늘’ 등 지역특화자원과 식품·관광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위한 아이디어공모전을 실시해 매년 3개 모델을 선정·지원하고, ㈜두산 계열사를 활용해 1사1자원 자매결연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산업화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지현철 서부권개발본부장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창원·김해 중심의 지역산업구조가 낙후된 서부내륙지역도 함께 균형있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