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4.13 17:15:40
(CNB=최원석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공학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를 이끌 공학 리더로 키우기 위한 ‘제4기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를 개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고교생 과정인 창의융합 아카데미 50명, 중학생 과정인 창의상상 아카데미 50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고교생은 1·2학년, 중학생은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정원의 10% 내외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자녀로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지난해 실시된 제3기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에서는 100명 모집에 총 290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카데미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창의센터 홈페이지(heptapus.ac.kr)에 접속해 지원서와 추천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17일까지 창의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부산대 창의센터(051-510-3172~3)로 하면 된다.
합격자는 자체 선발 과정을 거쳐 24일 개별 통보되며, 선발된 학생은 5주간 실시되는 기술교실 과정과 2박 3일 캠프를 거쳐 수료하게 된다.
센터는 2013년에 신설된 이래 청소년들의 공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는 연 2회 개최되며, ‘창의상상 아카데미’와 ‘창의융합 아카데미’로 구분된다.
중학교 과정인 ‘창의상상 아카데미’에서는 지난해 센터가 직접 개발한 로봇 키트를 조립해 볼 수 있는 ‘로봇캠프’가 열린다. 육지와 수중에서 모두 움직이는 로봇물고기를 학생들이 조립해 보면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창의상상 아카데미’에서는 이 밖에도 기계공학의 기초와 미래 기술, 창의적 사고기법, 차세대 에너지 자동차, 친환경 미래 에너지, 로봇의 기초 및 구동원리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고교생을 위한 ‘창의융합 아카데미’에는 공학 이론을 바탕으로 공학 봉사를 위한 제품을 설계하고 우리 주변의 생활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발명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기술’에 대해 배우고 진로지도 및 특허 관련 강좌를 통해 주니어 공학도로서의 꿈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장 임오강 교수는 “매회 학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아카데미 행사가 치러지고 있는데 이런 행사가 여러 곳에서 개최돼 동남권 공학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공학이 어려운 이웃의 삶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아름다운 기술임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