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2월 23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해 온 신고리 2호기에 대해 10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정기검사 과정에서 정밀 검사장비를 활용해 증기발생기 내부를 검사한 결과, 금속 여과망 조각 등 이물질이 발견됐고, 제거 가능한 이물질은 제거했다”며 “제거가 불가능한 이물질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다음 한 주기 동안은 증기발생기 건전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가동 중 증기발생기의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방사선감시기의 점검주기를 단축하고, 방사선 누설 경보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이러한 증기발생기 감시방안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며, 재가동 이후에도 원자력안전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출력상승 시험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고리 2호기는 오는 16일 정상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