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가 10일 오후 농협창녕교육원에서 개최된 농협경남지역본부 ‘2015년 경남농협새출발다짐대회’에서 경남 도내 농.축협 조합장 및 농협 임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 날 특강에는 김충식 창녕군수, 김진국 농협경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지난 3월 11일 동시 조합장선거 이후 처음으로 경남 도내 농·축협 조합장 141명 등 경남농협 임직원 모두가 참석했다.
특강에 나선 홍 지사는 “한·중 FTA 체결 등으로 농업환경은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며 "농업 리더들인 조합장 및 농협임직원들이 농민본위(農民本位) 항재농장(恒在農場)의 정신을 가지고 각별한 의지와 노력으로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남 농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미래농업 50년 대비를 위해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며, “FTA 등 농업시장 개방 확대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의 미국 LA 농수산엑스포 사례와 미국 농수산물 시장 개척 성과를 설명하고 재정 건전화, 경남미래 50년 사업, 청렴도 향상,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주요 도정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 “국가 재정상황과 국민의 담세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보편적 복지는 망상에 불과하다” 며, “갈수록 빈부격차가 커지는 사회에서 서민복지정책이 시급한 현안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남지사가 된 후 진주의료원 폐업, 선택적 무상급식으로의 전환 등 진보 좌파 진영으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며,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해야한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욕먹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