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두산건설, LS산전, 유한양행,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기업들이 ‘환경’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경성대와 동서대, 신라대 등 전국 8개 대학을 선정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2014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경제 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인력 수요자인 상업계 입장에서 대하 교육을 평가함으로써, 학생성과 및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개선, 산학협력 프로그램 내실화 등 고등교육의 변화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영역에 대해 실시했으며, 평가자료로 대학정보공시, 졸업생 설문조사, 산업계 평가위원회를 통한 교육과정 평가를 실시, 이를 종합·분석해 최종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평가에서는 두산건설, LS산전, 유한양행, 오스템임플란트 등 총 23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이 직접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으며, 1406개 기업이 설문조사에 협조했다.
올해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등 4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34개 대학 51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으로 교육부와 대교협은 이번 평가결과의 현장 적용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고 많은 대학이 참여하도록 재정지원 등 정책사업과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평가는 금속, 게임, 미디어, 식품 등 4개 분야를 실시하고, 2016년에는 일반기계, 조선, 건축, 토목, 자동차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