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오는 9일 오후 3시 30분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근로자 건강관리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순천향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출신의 함정오(사진) 소장의 특강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본 강연은 온종합병원 건강검진서면센터의 근로자 특수검진센터 개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이번 시민무료건강교실에는 산업체 근로자의 근로환경별 고위험 질병과 건강관리, 2015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야간작업 근로자 특수검진 등에 대해 1시간 가량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사업주에게도 근로자 특수검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과 추첨을 통해 종합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도 이어진다.
올해 2월 개설한 온종합병원 특수검진센터는 지난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한해서 시행되던 야간근로자 특수검진이 올해부터 50인 이상으로 강화됨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다.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1천평 규모의 검진센터를 병원으로부터 독립돼 별도 운영중인 건강검진서면센터는 특수검진과 출장검진 시행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검진센터로 서울대병원 강남검진센터, 연세대병원 강북검진센터 등을 롤모델로 급성장 중에 있다.
온종합병원은 향후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과 근로자 건강 이상의 조기 발견과 전문적인 사후관리서비스를 통해 근로자 건강 보호, 유지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특수검진센터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직업환경의학과는 근로자 특수 건강진단 등 근로자 건강진단 및 사후 관리와 질환에 대한 업무 관련성 평가, 직업 특성과 환경요인에 따른 질환에 대한 타 진료과와의 협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온종합병원 건강검진서면센터 함정오 소장은 “얼마전 20대 여성 근로자의 백혈병이 과거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10년 이상 일하면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 노출에 의한 직업성 암종으로 알려지면서 사회 전반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며 “이처럼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일상 업무 중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건강 유해인자에 노출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