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5.04.03 15:15:42
(CNB=강우권 기자) 새누리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유재중 국회의원)은 3일 오전 시당에서 부산예총 회장단 및 각 단위협회 대표들과 부산 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예총의 송영명 회장은 △부산지역 순수예술문화축제의 국비지원 확대 및 부산기업가들의 기부금 활성화, △부산광역시 예술원 건립, △부산국제종합 해양예술제 추진 등을 건의했고, 이 밖에 북항 및 금융단지 등 공공 건축물에 그림 등 부산 대표 예술작품 전시, 건축관 건립, 시립 문학관 건립 등의 건의가 있었다.
이중 부산광역시 예술원 건립은 “3년전부터 설립안을 마련해 정책건의를 해왔던 사안으로, 기존 서울중심에서 부산 예술인들의 전시공간을 확보해 자긍심을 키우고 젊은 예술인들이 부산으로 찾아오도록 하는 메리트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고 부산예총 정영자 부회장이 설명했다.
유재중 시당위원장은 "예술원은 종신으로 운영돼 후진들이 들어오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추진하게 된다면 젊은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많이 주어지도록 하는 게 현재의 추세이며 이런 변화를 우리가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용교 정책위원장은 "순수예술문화 축제와 관련해 문광부에서는 지역 축제를 줄여나가는 기조이며, 부산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비를 많이 확보한 편이다" 며 "기존 축제를 지역특색을 살려 실무적으로 협의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국립아트센터 건립에 대해 다른 국립 센터들의 전례를 보면 국립화로 운영시 사적 영역에 있을 때보다 대부분 경영마인드가 없어지고, 서비스 정신이 무너져 문제가 있다" 며 “돈이 아닌 운영의 문제라 생각이 되며, 예술과 경영마인드를 결합시켜 독립해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예술진흥팀장은 “예술문화축제 지원은 전국적으로 파이가 커져서 우리 몫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전체 예산을 더 키워야 부산 몫도 많이 배정받을 수 있는 사항이다" 며 "특히 지난 해 지방재정법이 바뀌어서 법령으로 규정된 단체 이외에는 인건비 지원이 불가한 상태이므로 개정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재중 시당위원장, 서용교 시당 정책위원장, 부산예총 송영명 회장 및 회장단, 각 단위협회 회장 및 부회장, 부산광역시 문화예술진흥팀 김배경 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