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하동 옥종중북천분교장은 지난 2일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한 학교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벚꽃데이’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벚꽃데이는 하동골 오감 체험길 따라 배우는 하동얼 계승 교육과 관련해 벚꽃이 아름다운 교정에서 애향심과 애교심을 기르고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과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2016년도 통폐합 대상 학교로서 올해 이 학교에서 마지막 교육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한 활동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전 교원과 전교생이 함께한 가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 학교 풍경 그리고 색깔 입히기, 우리 학교에서 가장 멋진 풍경 사진 찍기, 벚꽃을 세밀화로 표현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10년 후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타임캡슐에 묻는 ‘10년의 우체통’, 학교에 관한 OX퀴즈 풀기, 우리학교와 우리고장 자랑하는 글쓰기, 하동·북천면·북천중학교의 2·3·5행시 짓기 등 하루 종일 벚꽃이 아름다운 교정 곳곳을 누비며 개인 및 협동 활동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김지민 학생은 "우리학교의 모습을 활동지에 옮기고 교정을 둘러싼 활짝 핀 벚꽃을 보면서 진행한 활동을 통해 우리학교가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며 "내 자신을 성찰하고 미래와 진로를 탐색하는 좋은 기회였다" 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