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창원대가 차기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의 연구윤리검증에 대해 ‘승인’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대학의 총장 선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는 지난 2월 치러진 창원대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서 1순위로 선정된 최해범 글로벌비즈니스학부(국제무역트랙) 교수에 대한 창원대 연구 윤리진실성위원회의 연구윤리 검증 결과, 전원 합의로 최종 승인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창원대는 지난 2월 12일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심사 및 투표를 실시해 최해범 교수를 1순위로 선정했으며, 관련 규정에 의거해 이번 달 24일부터 1·2순위 후보자에 대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연구윤리검증을 진행했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산하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제2차 회의에서 1순위 최해범 교수에 대해 미승인 결정을 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해 연구윤리위는 "규정의 적용 및 해석상의 혼란과 조사위원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둘러싼 일부 견해차로 미승인 결정이 나왔으나, 2일 연구윤리위 최종 회의를 개최해 재심의를 한 결과 전원 합의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윤리위는 최종‘승인’내용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에 제출하게 되며, 총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임용후보자 선정결과와 연구윤리위 검증 결과를 현 총장의 임기만료일(2015년 5월 28일) 30일 전까지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어 대통령의 최종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29일부터 제7대 총장임기가 공식 시작된다.
창원대학교 관계자는 “창원대는 도내 국립대 중 처음으로 공모제에 의해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했고, 관련 규정에 따른 절차를 적법하게 준수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며 "이 과정에서 규정 적용과 해석상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해당 절차가 원만하게 마무리된 만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차기 총장이 취임하면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