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4.01 18:26:23
(CNB=최원석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이 1일 부산 본점에서 김한철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이날 창립 기념사를 통해 기보가 26세의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임직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술금융 선도자로서 창조경제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을 당부했다.
기보는 기술금융이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꽃 피울 수 있도록 기술보증과 함께 지식재산(IP)보증, 기술융합 및 R&D보증, 재기지원 등에 대한 업무를 더욱 강화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평가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효율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 우리경제는 세계경제의 저성장기조와 내수침체, 투자부진 등으로 우리 고객인 중소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불합리한 규제나 관행을 제거하고, 모든 규정과 절차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보는 198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260조원이 넘는 기술보증을 공급해 대한민국 중소기업 기술혁신정책의 핵심기관으로 성장해왔으며,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 선정됨으로써 기술금융의 종가(宗家)임을 대내외에 확인시켰다. 올해는 보증규모를 역대 최대인 20.4조원으로 늘리고, 창업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 기업에 대한 보증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증지원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