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지난해 보수로 8억8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8억1000만원)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31일 대우조선해양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5억2800만원, 상여로 3억6100만원을 받았다.
2013년에 비해서 급여는 500만원, 상여는 7400만원 늘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고재호 사장이 계량지표와 관련해 수익성, 성장성 등 매출액을 증가시킨 점과 비계량지표에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장기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고려해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대우조선해양에 근무하는 1만3600여명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400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