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탈모칼럼] Dr.홍의 무명초 이야기<6>

모발의 수명은 5년, 그 이유는

  •  

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3.27 10:40:11

머리털도 수명이 있다. 하지만 사람의 수명처럼 머리카락의 일생은 그리 길지 않다. 

머리털은 계속 자라는 ‘성장기’와 성장이 서서히 멈추는 ‘퇴행기’ 그리고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빠질 때까지 피부에 머물러 있기만 하는 ‘휴지기’의 세 단계를 거친다. 휴지기 모발이 빠질 때쯤 그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성장기 모발이 자라나는 사이클을 반복하는데 이를 모발주기라 한다.

두피의 모발은 5년의 긴 성장기와 2~3주정도의 짧은 퇴행기 그리고 2~3개월 동안의 휴지기로 구성되는 모발주기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머리털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cm, 1년이면 12cm가 자란다. 수명은 최대 8년이어서 1m 이상은 길지 않아 허리 이하까지는 대부분 내려가지 않는다.

이처럼 모발에 수명이 있는 이유는 뭘까? 여기에는 조물주의 깊은 뜻이 있다.

인류가 옷을 입기 전 원시시대 때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머리카락을 허리까지 길게 늘어뜨리면 체온을 보호하는 의복기능을 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등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엉덩이 아래까지 길게 늘어지면 오히려 걷는 것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신체활동에 방해가 된다. 1m까지 자라려면 보통 8년이 걸린다.

조물주께서 주신 사람의 원래 수명은 130살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질병이나 사고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대부분 100살 이내에 사망하고 만다. 머리털도 마찬가지다. 원래 수명은 8년이지만 대부분 5년 이내에 빠져 버린다.

머리털의 수명을 짧게 만드는 이유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활성산소, 나이, 국소혈액 순환장애, 스트레스, 영양의 불균형, 두피의 과다한 지루 등이 있다.

탈모란 어떤 원인에 의해 머리털의 성장기가 짧아져 바로 휴지기로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5년도 못 살고 불과 1~2년 만에 머리털이 자라지 못하고 도중에 사망하는 것이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는 사람의 수명이 긴 것처럼 두피에 모발이 많고 적음도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컬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을 써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항산화제 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탈모치료에 도입하여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등이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