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어느 때보다 화장품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봄 시즌이야말로 화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대학 입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신규고객 창출은 물론, 시즌에 맞는 컬러나 신제품 출시, 변화되는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춰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이기 때문.
게다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화장품 매출이 최근 반등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화장품 매장의 경우, 최근 2~3년간 고전했던 매출이 올해는 1월부터 신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3월(1일~24일)에는 지난해보다 15%나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배경과 함께 화장품 판촉을 강화하는 큰 이유는 어느 상품군보다 높은 집객력, 짧은 구매주기, 전 연령층에 걸쳐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으로 백화점 주 고객인 여성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기 때문.
실제, 여성은 백화점 전체매출 비중이 77%(지난해)로 명실공히 최대고객. 하지만 화장품은 이보다 더 높은 83%나 차지하는 것은 물론, 3월~5월은 85%까지 높아져 화장품을 구입하는 여성이 최고 중에 최고의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백화점 상품군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명품잡화 제외)할 뿐만 아니라, 평효율(영업면적 대비 평당 매출)은 백화점 평균보다 무려 2.7배나 많은 실적을 기록, 매장 효율 또한 높아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는 신규고객 사은행사, 샘플 추가증정,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화장품 오휘 매장에서는 3월 31일까지 신규가입 고객특별 이벤트를 진행해 CC쿠션제품 구매시 메소드 핸드워시+CC쿠션 추가증정, 설화수에서도 신규가입 첫 구매 고객께 황사케어 키트를 제공한다.
또, 슈에무라에서는 12만원이상 구매시 메이크업 파우치+여행용 3종키트, 클라란스 에서는 14만원이상 구매시 여행용 7종+파우치+가방, 설화수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시 안티 에이징 5종세트, 랑콤에서는 25만원 이상 구매 고객께 여행용 5종키트와 화이트 미러를 추가로 증정 등 브랜드마다 다양한 사은행사를 전개한다.
뿐만아니라, 롯데백화점 광복점 시슬리 매장에서는 3월 27일~28일까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화사한 봄 화장법을 소개하는 온카운터(메이크업 서비스)를, 롯데백화점 동래점 샤넬에서도 3월 27일~29일까지 메이크업 서비스를 펼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유수근 화장품 Chief 바이어는 “화장품은 백화점 전체 매출을 좌우할 만큼 매출규모와 고객 집객력이 높은 상품”이라며 “봄 시즌 시작과 함께 매출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 3월은 물론, 4월 봄 세일까지 마일리지 행사, 상품권 사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