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선택과목 이수 기회 확대 및 진로·진학과 연계한 심화과목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2015학년도 고교 계절제학기’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계절제 학기는 다음달 11일 개강해 총 23개 강좌를 운영하며 일반고에서 이수하기 힘든 일반·심화과목을 시교육청에서 거점학교를 지정, 개설해 선택과목 이수 기회를 확대하고, 진학과 연계한 교과활동도 지원하는 학생 지원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계절제학기는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지난해 4개 거점학교에서 350명 규모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6개 거점학교에서 56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영역별 개설 현황은 인문사회과정의 경제, 시사토론, 심화영어독해Ⅰ, 사회과학방법론 과목을 부산고, 경남여고 거점학교에 개설한다.
자연공학과정의 심화과목인 물리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 과목은 한국과학영재학교 및 부산과학고 실험실의 첨단 실험기기와 장비를 사용하여 직접 실험하고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심화학습 기회를 가지게 된다.
특히 고급수학Ⅰ, 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등의 수준 높은 심화과목도 개설해 진로 적성과 연계한 수월성교육을 강화하여 일반고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부산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