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5 홍콩필름마트(FILMART)에 ‘한국영화종합홍보관(Korean Film Center)’을 설치하고, 한국영화 세일즈사와 기술서비스업체의 해외진출활동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영화종합홍보관에는 한국영화를 해외에 판매하는 해외 세일즈사와 VFX, 3D 등 기술서비스업체를 비롯한 제작사, 영화제 등 총 19개 업체가 참가하며, 한국영화 수출, 후반작업 수주 상담과 같은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질 예정이다. 영진위는 매년 홍콩필름마트에 국가관을 개설해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홍보관에는 국제공동제작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영진위 직원이 상주하면서 우리 세일즈사와 기술서비스업체의 해외진출활동 지원과 함께 중화권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등 영진위의 각종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한 상담을 할 예정이다.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은 국내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외국 영상물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외국 영상물 제작사가 제작하고 외국 자본이 순제작비의 80%를 초과해 투자하는 장편 극영화, TV드라마시리즈 등을 대상으로 한다. 총 1억 원 이상의 제작비용을 한국에서 집행하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집행비용에 따라 최대 30%까지 제작비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해당 사업의 혜택을 받고, 한국에서 일부 촬영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곧 개봉을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동 사업에 대한 외국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